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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소개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저는 애동제자입니다. 무속인이지만 보수적이지 않고 관대한 성격이지만 소심한 면도 있습니다. 노는 것도 좋아하고요. 무속인으로서 저를 소개한다면 기도만이 답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기도를 게을리하지 않습니다. 저를 한마디로 소개한다면 ‘팔색조’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신점을 보게 된 건 언제, 어떤 계기로 시작하셨나요?

A. 제가 천식으로 시작해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을 많이 앓았습니다. 에디슨병을 진단받기도 하고, 다른 병원을 가보니 뇌하수체에 종양이 있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은 우울증, 공황장애로까지 이어졌고 이유 없이 쓰러지는 일도 다반사였습니다.

직장생활도 잘되지 않고, 사업도 시도해봤지만, 돈을 벌기는커녕 모아놓은 돈만 잃고 점점 나락의 길로 빠져드는 듯 했습니다.힘들게 살아가던 중 지인이 신엄마 한 분을 소개해주셨습니다. 만나보니 이미 제 안에 신이 들어와 있다고 하셔서 그것을 계기로 신내림을 받고, 신점을 보게 되었습니다.

Q. 그동안의 활동 기간과 경력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2017년도부터 신엄마를 따라 굿판을 다니며 허드렛일을 했지만, 지금은 신엄마를 떠나 굿은 하지 않고, 제사식으로 해달라고 하는 분께 천도제를 지내드리거나 부적,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4년 1개월 동안 전화상담을 통해 고객님들께 신점을 봐드리고 있습니다.

Q. 신점을 보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으시다면?

A. 서로 존중하고 예의를 지키는 것입니다. 일부 무속인 중에는 반말을 하거나 소리 지르는 식으로 신점을 보시는 분이 계신데 저는 여러 번 본 고객님일지라도 최대한 예의를 갖추어 이야기하는 편입니다. 더불어 고객님들 힘든 부분을 족집게처럼 알아내고, 달래줘야 한다는 사명감과 상담비가 적든 많든 모두에게 만족감을 드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Q. 신점을 볼 때 선생님만의 특징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A. 바로 공감하는 능력입니다. 고객님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야기하는데요. 전화로 이루어지지만, 실시간으로 고객님의 옷이라든지, 머리 색상, 생김새까지도 맞힐 수 있을 정도로 고객님에게 집중합니다. 상담하면서 실현되기 어려울 것 같은 부분은 희망 고문을 하지 않고, 딱 잘라서 어렵다, 안된다고 말씀드리는 편입니다.

Q. 선생님께 상담을 하는 고객님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A. 아직도 ‘무속인’을 떠올리면 인상을 찡그리며 소리 지르고, 반말하는 모습을 많이들 떠올리시는데요. 저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존댓말로, 예의를 갖춰서 정중하게 대하다 보니 고객님들께서 고민을 말하기가 더 편하고, 만족스럽다고 말씀해주십니다.

Q. 많은 선생님이 계신데 선생님께 상담 받아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A. 무속인 중에서는 좋은 분도 있지만, 금전적으로 사기를 치는 나쁜 분도 계십니다. 저 또한, 그런 고객님들을 많이 봐왔고, 행여라도 사기를 당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그런 일을 겪고 싶지 않으시다면 저한테 상담을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실제 상담 사례

Q. 특별한 학업운 에피소드
고객님 중에 22살 체대생이 한 분 계셨습니다. 지도자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시는데 뜻대로 되지 않아 고민이 많으셨습니다. 어느 날, 그분을 위해 기도를 해드리려고 기도터에 가고 있는데 고객님의 어머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시험이 얼마 안 남았으니 잘 부탁드린다고 말씀하셨는데 왠지 이번에는 시험에 붙을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성심성의껏 기도해드리고 난 후, 며칠 후에 전화를 해보니 시험에 붙었다고, 너무 감사하다고 해주셔서 제 일인 것처럼 기뻐했던 기억이 납니다.
Q. 특별한 애정운 에피소드
어떤 한 남자분이 찾아와 전 연인을 다시 만나고 싶은데 방법이 있는지 물으셨습니다. 제가 보아하니 이제 끝난 인연인 것 같아 죄송하지만, 가능성이 없으니 속상해하시지 말고 맘 편히 지내시라 말씀드리고 보내드렸습니다. 그리고 그분의 사주를 보았더니 조만간 좋은 인연을 만난다고 나와 그분께 전화 드려 조만간 소개팅이 들어오면 무조건 받으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실제로 소개팅이 들어왔고, 고객님께서 상대방 여자분이 마음에 든다면 잘되게 해달라고 부탁하셔서 초를 키고, 부적을 써드렸습니다. 결국 소개팅한 여성분과 사귀게 되셨는데요. 그 이야기를 들은 지 1년이 넘었는데 요즘은 결혼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고 들어서 제가 상담해드린 입장에서 너무 기분이 좋고, 사랑의 결실을 꼭 맺으시길 응원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는 어떤 선생님이 되고 싶으신가요?
제 가치관은 ‘늘 긍정적으로 행동하고, 말하며 한결같은 사람이 되자!’입니다. 무속인으로서도 깨끗한 마음과 초심을 잃지 않는 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